This is an old revision of the document!


지바겐 G63 유지비

AMG G63 Maintenance Cost

지바겐 G63 유지비
2023 Feb
LEICA Q2

첫 주유. 권장 RON 98, 최소 RON 95. 사실상 고급휘발유 전용 셋팅인 듯 싶다. 천원 단위로 맞추어 주유하려고 하면 곧 잘 넘치곤 하는데, 지바겐의 연료탱크 특성인지 주유기가 자동으로 멈추는 시점이 늦는 편인 것 같다. 멈추었을 때 주유기를 꺼내 보면 정말 입구 근처까지 차 있는 상태로 더 들어가지 않는다.

필자의 지바겐은 22년식이며, 4.0리터 8기통 가솔린 차량이다. 레인지로버 오너들은 서비스센터에서 인사를 나누고, 지바겐은 주유소에서 인사를 나눈다는 도시전설을 검증해볼 겸, 유지비를 정리해 본다. 레인지로버 4세대 정비 이력과 비용에서와는 다르게 유류비가 기록의 중심이 될 것 같다.

유류비


11,000 km 가량 주행하면서 km 당 유류비는 약 300원이었다. 일단 주유소 가는 빈도를 봐서는 전설은 사실인 듯 싶다. 단기간에 드라이브를 좀 열심히 다녔더니, 연속으로 주유소 방문한 날과 더불어 하루에도 여러 번 주유한 날도 꽤 있었다.

주유 횟수 주유 비용
2023 02 5 547,000 원
03 14 1,068,234 원
04 11 1,190,883 원
05 5 490,000 원

연비


데일리 출퇴근 코스에서는 7.5 km/L 내외의 연비를 보이고, 연비 주행을 하면 가끔 8 km/L 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 진입 등에서 살짝 스포츠 주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아꼈던 기름은 한 방에 다 사용한다. 와인딩 코스 등의 스포츠 주행 시에는 4 km/L 이하로 전설 대로의 연비를 보이는데,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평균 연비는 다시 보충되는 편이다. 약 11,000 km 주행하면서 현재까지 평균 연비는 6.5 km/L 를 기록하고 있다.

지바겐 G63 유지비
2023 Apr
GALAXY Z FLIP3

고속도로와 시내주행이 혼합된 출퇴근 코스에서 초정밀 컨트롤 하면서 깃털처럼 주행하였을 때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8.7 km/L 이다. 종전 기록이었던 8.2 km/L 를 갱신했다!

지바겐 G63 유지비
2023 Apr
LEICA Q2

첫 방문한 한성 성수 서비스센터. 워크 베이가 잘 정돈되어 있어서 첫 이미지가 괜찮은 편. 랭글러 시절 자주 다녔던 서비스센터 근처인데 성수동 특유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소모품


날짜 주행거리 서비스 비고 비용
2023.04 7,423 엔진오일 303,842 원

엔진 오일

엔진오일 메시지는 1년 또는 15,000 km 가운데 하나가 도래되면 표시된다. 오일의 경우 평생무료 서비스가 적용되지만, 와인딩 코스에서 높은 RPM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7,500 km 시점에 자비부담으로 센터에서 오일과 오일필터만 교체하였다. 마침 20% 할인 기간이라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이었다.

M177 엔진


G63은 배기 매니폴드와 두 개의 터보를 실린더 뱅크 사이에 배치하는 이른바 Hot-V / Hot-Vee 레이아웃 엔진을 가지고 있다. 이 레이아웃은 터보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바겐의 무거운 차체 때문인지 터보랙은 여전히 체감되며, 여느 엔진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주행 시작 전에 RPM을 미리 올려 터보를 충분히 회전시켜두어야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Comfort 모드에서 한참 연비 주행을 하다가 갑자기 가속하려고 엑셀을 깊게 밟으면, 두 개의 터보가 어이없어 하는 듯한 정적을 잠시 느낄 수 있다.

4기통 모드

연비 운행의 핵심 기능. Sport / Sport+ 모드에서는 동작하지 않고 Comfort 모드에서는 8↔4기통 전환이 자주 발생한다. 의외로 4기통일 때 배기음도 괜찮은 편이고 저속에서 효율이 대단히 높아 정체 구간에서 애용 중이다. 고속에서는 빠르게 전환되지만 2~3단 사용하는 저속에서 전환 시 드르륵 소리와 함께 약간의 진동이 발생하여 이질감이 있다. 스탑앤고 기능을 끄면 그나마 4기통 여부를 알려주던 알림 아이콘 표시 없이 전환되고, 진동의 이유를 알 수 없었던 필자는 한동안 변속기 문제를 의심 했었다. 그르륵 소리는 지바겐이 기름 아끼는 소리라고 생각해 두기로 했다.

지바겐 G63 유지비
2023 Mar
LEICA Q2

Hot-V 레이아웃 엔진들은 열 관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G63 역시 스포츠 주행 후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면 냉각팬이 꽤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이 엔진에서 후열은 필수적이라고 보여지며, 정차를 피할 수 없다면 팬 속도가 낮아질 때까지 시동을 유지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지바겐 G63 유지비
2023 Mar
LEICA Q2

터보 근처에는 엔진커버가 없는 부분이 있다. 단순 시각적 디자인 아닐까 생각 했는데, 엔진 냉각팬으로부터 Hot-V 주변으로 공기 흐름을 만들어 터보를 냉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팬이 돌아갈 때 엔진 룸을 살펴 보면 이 근방에서 순환하는 바람을 느낄 수 있다.


Last Update
Copyright © 2010-2024.  Sunwoong Joo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Dok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