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e Rover 4th Generation
빵 사러 신라호텔서울 갔다가 오는 길에 별다른 예정 없이 들렀던 메르세데스 삼성 전시장. 어찌 하다보니 지바겐 G63 매뉴팩처 계약하고 출고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인수하던 날 아침.
만 6년차 접어드는 레인지로버. 취미 삼아 조금씩 자가 정비 해보며 내연 기관의 마지막 시대를 함께 보내고 있는 4.4 리터 디젤 엔진. 직접 흡기청소 하면서 엔진 룸을 정리해준 이후로는 엔진룸 청소하고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취미가 되었다.
인테리어 색상 선택할 때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 많았는데 받고보니 정말 마음에 드는 탄(Tan) 인테리어. 빛에 따라 색상이 크게 달라져 사진으로 감을 잡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코리스 그레이 색상의 레인지로버는 어딘가 모르게 흐린 날에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 눈이 내리던 4월의 한계령 휴게소. 실버 색상의 랭글러는 눈 오는 날 신나하는 것 같은 어울림이었다면, 레인지로버는 좀 더 무게가 있는 어울림이다.
캘리포니아에서 몰아보고 돌아왔던 테슬라 모델X P90D 이후, 랭글러에서 하이브리드를 건너 뛰고 전기차로의 점프를 진심으로 고민했다. 모델X의 악셀에 발을 올려 보았을 때,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필자가 으르렁 거리는 4,400cc 디젤 엔진을 가진 레인지로버로 넘어오게되었다. 캐리어에서 내려오는 레인지로버. 인수 받을 때 가장 설레이고 긴장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MERCEDES
LAND ROVER
MINI
JEEP
TES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