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nehenge
스톤헨지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635.jpg?w=1536&h=1024&tok=4a6e8f)
A303 하이웨이에서 멀리 보이는 스톤헨지. 운전 방향이 다른 영국 도로에 익숙해질 겸, 휴일날 나름 한산할 것 같은 곳을 선택해 다녀왔다. 모처럼 영국이니 차는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이지만, 가죽 헤드라이너 옵션이 빠진 것만으로도 실내가 무척 아쉽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807.jpg?w=1024&h=1536&tok=61479b)
English Heritage는 영국 내 약 400여개의 유적지를 관리하고 있는 단체로서, 스톤헨지는 이 단체가 관리하는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영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익 신탁(Charitable Trust) 형태를 취하고 있는 민간 단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825.jpg?w=1536&h=1024&tok=455397)
스톤헨지 입장료로 검색해보면 이 사진과 함께 입장료가 비싸다는 감상이 덧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6월 입장료 시세는 21파운드. 입장료는 거의 매해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이것은 English Heritage Trust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657.jpg?w=1024&h=1536&tok=998456)
미국 본토에서 보는 지프 랭글러 만큼, 볼 때마다 반가운 영국 본토의 랜드로버 디펜더. 숏 휠베이스인 디펜더 90의 픽업 버전이다. 스노클까지 달고 있는 본격 오프로더.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680.jpg?w=1024&h=1536&tok=b2e22d)
넓게 펼쳐진 솔즈베리 평원. 평화로워 보이지만, 멀지 않은 곳에 여러 군 기지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큰 군 훈련지역이기도 하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728.jpg?w=1536&h=1024&tok=529ca4)
햇살과 비를 함께 선사하는 솔즈베리 평원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스톤헨지에 신비성을 더해주는 것 같다. 외곽의 큰 석재들은 사센 스톤(Sarsen stone)이라고 하여 사암의 일종이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734.jpg?w=1024&h=1536&tok=0dfcf5)
기둥 위쪽으로 작게 튀어 나온 부분은 가로로 놓여지는 석재를 고정하기 위해 가공한 것으로서, 단순히 돌을 쌓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당시의 높은 엔지니어링 수준을 가늠하게 한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767.jpg?w=1536&h=1024&tok=6495d5)
좌측으로 보이는 것은 힐 스톤(Heel Stone). 힐 스톤은 일출 또는 일몰 지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 의미는 아무도 모른다.
![Stonehenge](/_media/uk/stonehenge/img_3799.jpg?w=1536&h=1024&tok=a736d7)
눈을 괴롭히는 굴림체 폰트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갑게 환영하는 한국어 안내 책자. 인류 역사를 떠올려보게 하는 고고한 유적지, 신비한 스톤헨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온 감상은 “춥고 배고프고 다리 아프다”로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