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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henge

스톤헨지

by Sunwoong Joo ·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A303 하이웨이에서 멀리 보이는 스톤헨지. 운전 방향이 다른 영국 도로에 익숙해질 겸, 휴일날 나름 한산할 것 같은 곳을 선택해 다녀왔다. 모처럼 영국이니 차는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트림이지만, 가죽 헤드라이너 옵션이 빠진 것만으로도 실내가 무척 아쉽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English Heritage는 영국 내 약 400여개의 유적지를 관리하고 있는 단체로서, 스톤헨지는 이 단체가 관리하는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영국 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공익 신탁(Charitable Trust) 형태를 취하고 있는 민간 단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스톤헨지 입장료로 검색해보면 이 사진과 함께 입장료가 비싸다는 감상이 덧붙여져 있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6월 입장료 시세는 21파운드. 입장료는 거의 매해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이것은 English Heritage Trust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미국 본토에서 보는 지프 랭글러 만큼, 볼 때마다 반가운 영국 본토의 랜드로버 디펜더. 숏 휠베이스인 디펜더 90의 픽업 버전이다. 스노클까지 달고 있는 본격 오프로더.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스톤헨지를 오가는 셔틀 버스를 뒤로하고 걸어가보았다. 울타리를 열고 들어가면 소떼가 남긴 수 많은 흔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넓게 펼쳐진 솔즈베리 평원. 평화로워 보이지만, 멀지 않은 곳에 여러 군 기지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큰 군 훈련지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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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n
CANON 5D MK2

멀리서 작게 들려오는 소 울음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세상 사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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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n
CANON 5D MK2

방목 중인 양떼 뒤로 보이는 스톤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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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n
CANON 5D MK2

햇살과 비를 함께 선사하는 솔즈베리 평원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스톤헨지에 신비성을 더해주는 것 같다. 외곽의 큰 석재들은 사센 스톤(Sarsen stone)이라고 하여 사암의 일종이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기둥 위쪽으로 작게 튀어 나온 부분은 가로로 놓여지는 석재를 고정하기 위해 가공한 것으로서, 단순히 돌을 쌓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당시의 높은 엔지니어링 수준을 가늠하게 한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스톤헨지를 접수하신 까마귀 형님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좌측으로 보이는 것은 힐 스톤(Heel Stone). 힐 스톤은 일출 또는 일몰 지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 정확한 의미는 아무도 모른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랜드로버 디펜더 110. 색상도 그렇고 영국의 유산이라는 이 단체의 이름과 함께 이 곳과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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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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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되는 소와 양을 보고 와서 그런지 왠지 설득력 있는 지역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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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n
CANON 5D MK2

눈을 괴롭히는 굴림체 폰트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갑게 환영하는 한국어 안내 책자. 인류 역사를 떠올려보게 하는 고고한 유적지, 신비한 스톤헨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온 감상은 “춥고 배고프고 다리 아프다”로 요약할 수 있다.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Stonehenge
2019 Jun
CANON 5D MK2

블루스톤은 안쪽 작은 돌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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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un
CANON 5D MK2

또 하나의 English Heritage, 레인지로버. 소유하고 있는 차의 고향에서 그 차를 운전해 보는 것은 무척 매력 있는 일이다. 미국에서 랭글러로 사막 달리기와 비슷한 버킷 리스트였던 영국에서 레인지로버 몰아보기. 색상도 같다는 점은 좋은데, 페이스리프트 된 레인지로버는 그 이미지가 너무 날카롭고 젊어져서 영국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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